위 동영상은 '드래곤볼 Z(DragonBall Z)'의 일본판 1기 오프닝 'CHA-LA HEAD-CHA-LA('챠라 헷챠라'라고 읽습니다)'를 거의 직역한 국내 비디오판 오프닝입니다. '투니버스(Tooniverse)'등의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드래곤볼 Z를 방영했을 때에도 같은 오프닝을 사용했죠(SBS판은 다릅니다).

이 가사에서 제일 황당한 부분은, 역시 '녹아내린 차디찬 얼음 속에 공룡이 있다면 젖은 김을 담그고 싶어라'가 아닐까 합니다. 도데체 왜 젖은 김을 담근다는 걸까요? 아무리 우주 최강의 손오공이라 할지라도 공룡을 잡아다가 김에 싸서 먹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손오공이 공룡을 만나 젖은 김을 담갔을 때의 상상도

손오공이 공룡을 만나 젖은 김을 담갔을 때의 상상도


이 '젖은 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일본판 오프닝인 'CHA-LA HEAD-CHA-LA'의 가사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이 제목은 일본어 'ちゃらちゃら(챠라챠라)'와 'へっちゃら(헷챠라)'를 조합한 것으로, 챠라챠라는 즐거워서 들떠있는 모양을 의미하고, 헷챠라는 '문제 없어'나 '별거 아냐' 같은 뜻의 말입니다. 애니메이션 주제가(애니송) 전문 가수로 유명한 '카게야마 히로노부(影山ヒロノブ)'의 애니송 데뷔작이기도 하지요.

光る 雲を突きぬけ Fly Away (Fly Away)
빛나는 구름을 뚫고서 Fly Away (Fly Away)
からだじゅうに ひろがるパノラマ
몸 속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顔を 蹴られた地球が怒って (怒って)
얼굴을 걷어차인 지구가 화나서 (화나서)
火山を爆發させる
화산을 폭발시키네

溶けた北極(こおり)の中に
녹아 내린 북극의 얼음 속에
恐龍がいたら 玉乘り仕込みたいね
공룡이 있다면 공타기를 가르치고 싶구나


CHA-LA HEAD-CHA-LA
CHA-LA HEAD-CHA-LA
何が起きても氣分は へのへのカッパ
어떤 일이 일어나도 별 걱정 없는 기분
CHA-LA HEAD-CHA-LA
CHA-LA HEAD-CHA-LA
胸がパチパチするほど
가슴이 빠직빠직거릴 만큼
さわぐ元氣玉
요동치는 원기옥

CHA-LA HEAD-CHA-LA
CHA-LA HEAD-CHA-LA
頭カラッポの方が 夢詰め込める
머리가 텅 빈 쪽이 꿈을 더 채울 수 있지
CHA-LA HEAD-CHA-LA
CHA-LA HEAD-CHA-LA
笑顔ウルトラZで
웃는 얼굴 울트라 Z로
今日もアイヤイヤイヤイヤイ
오늘도 아이야이야이야이

Sparking!
Sparking!

위의 가사 중 굵게 표시한 부분에서 '玉乘り(타마노리)'는 공을 타고 움직이는 곡예를 말하며, '仕込みたい(시코미타이)'의 동사 원형인 '仕込む(시코무)'는 훈련시키다/가르치다 등의 뜻입니다. 그런데 왜 이게 '젖은 김을 담그고 싶어라'가 되었냐고요?

그것은 아마도 번역자가 '타마노리'를 '나마노리(生海苔)'로 잘못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나마노리'는 생김, 즉 젖은 김이라고 번역할 수 있고, 또한 '시코무'라는 단어에는 술이나 간장 등을 담근다는 뜻이 있기도 하니, 이러한 번역 오류 때문에 한국 비디오판 오프닝의 이상한 가사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Posted by 리드

위의 동영상은 '드래곤볼 Z(DragonBall Z)'의 일본판 1기 오프닝 'CHA-LA HEAD-CHA-LA('챠라 헷챠라'라고 읽습니다)'를 거의 직역한 국내 비디오판 오프닝입니다. '투니버스(Tooniverse)'등의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드래곤볼 Z를 방영했을 때에도 같은 오프닝을 사용했죠(SBS판은 다릅니다).

이 가사에서 제일 황당한 부분은, 역시 '녹아내린 차디찬 얼음 속에 공룡이 있다면 젖은 김을 담그고 싶어라'가 아닐까 합니다. 도데체 왜 젖은 김을 담근다는 걸까요? 아무리 우주 최강의 손오공이라 할지라도 공룡을 잡아다가 김에 싸서 먹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손오공이 공룡을 만나 젖은 김을 담갔을 때의 상상도

손오공이 공룡을 만나 젖은 김을 담갔을 때의 상상도


이 '젖은 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일본판 오프닝인 'CHA-LA HEAD-CHA-LA'의 가사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이 제목은 일본어 'ちゃらちゃら(챠라챠라)'와 'へっちゃら(헷챠라)'를 조합한 것으로, 챠라챠라는 즐거워서 들떠있는 모양을 의미하고, 헷챠라는 '문제 없어'나 '별거 아냐' 같은 뜻의 말입니다. 애니메이션 주제가(애니송) 전문 가수로 유명한 '카게야마 히로노부(影山ヒロノブ)'의 애니송 데뷔작이기도 하지요.

이어지는 내용

Posted by 리드
게임 이야기/리뷰2006/09/22 21:22
※ 본 리뷰는 제가 인터넷 웹진 '게임동아'에 투고한 것을 옮겨 온 것으로, 무단 전재를 금합니다.

[ 게임동아에서 이 리뷰 보기 ]

드래곤볼 Z 2
DragonBall Z2

* 기종 : PS2
* 장르 : 액션
* 제작사 : 반다이
* 유통사 : 텔미정보통신
* 플레이어 수 : 1 ~ 2명
* 필자의 한마디 : 손오공이 돌아왔다!
* 게임동아 제작 플레이 동영상 보기





"아무리 복고라지만... 게임성마저 그 옛날로?"

작성일 : 2005년 02월 13일, 작성자 : 배현호

시작하며...

이 리뷰를 읽는 분 중 만화 '드래곤볼'을 모르시는 분은 없다고 봐도 되겠죠? 만화사에 길이 남을 세계적 대 히트작 중 하나인 드래곤볼은, 당연하게도 게임으로도 수없이 발매되었습니다. 드래곤볼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연재도 끝난지 오래인 2003년에 발매된 PS2용 게임 '드래곤볼 Z'는 상상을 가볍게 뛰어넘는 대 히트를 기록했고, 이에 고무된 반다이는 1년 후 여러 가지 신 요소를 추가한 후속작 '드래곤볼 Z2(이하 Z2)'를 발매하게 되었죠.

드래곤 볼 Z 2

드래곤 볼 Z 2

오프닝 동영상

오프닝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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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드

드래곤볼 부우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덴데 : 계... 계왕신 님! 저, 저를 오공 씨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세요! 저, 적어도 체, 체력을 다시 회복시켜 주면...
계왕신 : 미... 미안하다... 지금 한 것(순간이동)으로 체력을 소모해 버려서... 회복될 때까지 순간이동은 무... 무리다...

...계왕신의 체력이 소모되어 순간이동을 못 한다면, 덴데가 회복시켜 주면 되는 거 아닐까요?
유명한 모순점인 '셀 머리의 핵'과는 달리, 이 부분은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듯 합니다.
Posted by 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