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의 인기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최신작 '용과 같이 3(龍が如く3)'의 발매일과 가격, 그리고 예약 특전이 오늘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발매일은 2009년 2월 26일, 가격은 7,600엔(세금 포함 7,980엔) 입니다.


예약 특전은 시리즈 전통의 책자 'Kamutai magazine'으로, 이번의 표지 모델은 패션 잡지 '소악마 ageha(小悪魔ageha)'의 모델 3명으로, 이 3명을 포함한 총 7명의 잡지 모델이 게임에 실명으로 등장합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내용만을 담고 있던 '용과 같이 3' 공식 홈페이지가, 오늘 공식적인 제품 소개 페이지로 전면 리뉴얼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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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동영상은 '드래곤볼 Z(DragonBall Z)'의 일본판 1기 오프닝 'CHA-LA HEAD-CHA-LA('챠라 헷챠라'라고 읽습니다)'를 거의 직역한 국내 비디오판 오프닝입니다. '투니버스(Tooniverse)'등의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드래곤볼 Z를 방영했을 때에도 같은 오프닝을 사용했죠(SBS판은 다릅니다).

이 가사에서 제일 황당한 부분은, 역시 '녹아내린 차디찬 얼음 속에 공룡이 있다면 젖은 김을 담그고 싶어라'가 아닐까 합니다. 도데체 왜 젖은 김을 담근다는 걸까요? 아무리 우주 최강의 손오공이라 할지라도 공룡을 잡아다가 김에 싸서 먹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손오공이 공룡을 만나 젖은 김을 담갔을 때의 상상도

손오공이 공룡을 만나 젖은 김을 담갔을 때의 상상도


이 '젖은 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일본판 오프닝인 'CHA-LA HEAD-CHA-LA'의 가사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이 제목은 일본어 'ちゃらちゃら(챠라챠라)'와 'へっちゃら(헷챠라)'를 조합한 것으로, 챠라챠라는 즐거워서 들떠있는 모양을 의미하고, 헷챠라는 '문제 없어'나 '별거 아냐' 같은 뜻의 말입니다. 애니메이션 주제가(애니송) 전문 가수로 유명한 '카게야마 히로노부(影山ヒロノブ)'의 애니송 데뷔작이기도 하지요.

光る 雲を突きぬけ Fly Away (Fly Away)
빛나는 구름을 뚫고서 Fly Away (Fly Away)
からだじゅうに ひろがるパノラマ
몸 속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顔を 蹴られた地球が怒って (怒って)
얼굴을 걷어차인 지구가 화나서 (화나서)
火山を爆發させる
화산을 폭발시키네

溶けた北極(こおり)の中に
녹아 내린 북극의 얼음 속에
恐龍がいたら 玉乘り仕込みたいね
공룡이 있다면 공타기를 가르치고 싶구나


CHA-LA HEAD-CHA-LA
CHA-LA HEAD-CHA-LA
何が起きても氣分は へのへのカッパ
어떤 일이 일어나도 별 걱정 없는 기분
CHA-LA HEAD-CHA-LA
CHA-LA HEAD-CHA-LA
胸がパチパチするほど
가슴이 빠직빠직거릴 만큼
さわぐ元氣玉
요동치는 원기옥

CHA-LA HEAD-CHA-LA
CHA-LA HEAD-CHA-LA
頭カラッポの方が 夢詰め込める
머리가 텅 빈 쪽이 꿈을 더 채울 수 있지
CHA-LA HEAD-CHA-LA
CHA-LA HEAD-CHA-LA
笑顔ウルトラZで
웃는 얼굴 울트라 Z로
今日もアイヤイヤイヤイヤイ
오늘도 아이야이야이야이

Sparking!
Sparking!

위의 가사 중 굵게 표시한 부분에서 '玉乘り(타마노리)'는 공을 타고 움직이는 곡예를 말하며, '仕込みたい(시코미타이)'의 동사 원형인 '仕込む(시코무)'는 훈련시키다/가르치다 등의 뜻입니다. 그런데 왜 이게 '젖은 김을 담그고 싶어라'가 되었냐고요?

그것은 아마도 번역자가 '타마노리'를 '나마노리(生海苔)'로 잘못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나마노리'는 생김, 즉 젖은 김이라고 번역할 수 있고, 또한 '시코무'라는 단어에는 술이나 간장 등을 담근다는 뜻이 있기도 하니, 이러한 번역 오류 때문에 한국 비디오판 오프닝의 이상한 가사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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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리뷰2008/11/26 10:21

수퍼 행 온(Super Hang-On)

● 기종 : 메가 드라이브
● 장르 :
레이싱
● 발매원 : 세가
● 발매일 : 1989년 10월 7일(일본)/1989년(북미)
● 가격 : 6000엔(일본)/불확실(북미)
● 용량 : 4Mbit

'수퍼 행 온'은 1987년 세가가 아케이드(오락실) 용으로 출시한 동명 게임의 이식작으로, 1985년에 아케이드로 출시되어 체감(體感) 게임의 붐을 일으켰던 '행 온(Hang-On)'의 후속작이기도 합니다. 후에 '버추어 파이터(Virtua Fighter)' 시리즈 등의 제작으로도 유명해진, 세가를 대표하던 크리에이터 '스즈키 유(鈴木 裕)'가 프로듀서를 맡았지요.

여러 가지 크기의 스프라이트(Sprite, 2D 게임에서 화면 상의 움직이는 사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를 사용해 먼 거리의 물체는 작은 스프라이트로 표현하고 가까워 질 때마다 큰 스프라이트로 바꿔치기하는 '유사 3D'기술로 만들어진 그래픽은, 3D 폴리곤 게임이 당연해 진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별 거 아니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지요. 이 게임은 하드웨어적으로 스프라이트의 확대/축소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메가 드라이브에서도 부드러운 유사 3D 표현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게임의 장르는 바이크 레이싱이지만,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처럼 특정한 레이스 트랙을 돌며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개의 스테이지로 나누어진 도로를 질주하며 완주한 시간을 겨루는 타임 어택 방식의 게임입니다. 도로 상에 등장하는 다른 오토바이들은 라이벌이 아니라 단순히 플레이어의 장애물인 셈이죠.

전작에서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오토바이의 최고 속도는 280Km/h였지만, 이 게임에선 280km/h에 도달했을 때 터보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최대 324km/h까지 최고 속도가 올라갑니다. 직선 거리에서 터보를 사용해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상쾌함이 일품이지요.

터보 버튼을 누르면 머플러에서 불꽃을 뿜으며 질주한다

터보 버튼을 누르면 머플러에서 불꽃을 뿜으며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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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드라이브를 포함한 올드 게임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보관해 놓는 창고를 뒤지다가, 고장나서 사운드가 안 나오는 메가 드라이브 본체를 발견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작 과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메가 드라이브 본체를 준비한다.

2. 기판과 카트리지 슬롯 커버를 들어낸다.

3. 여행용 티슈를 넣는다.

4. 완성!!


티슈를 다 쓰면 메가 CD를 연결하는 확장 슬롯 부분의 뚜껑을 열어서 빈 티슈 봉지를 빼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새 것을 넣으려면 다시 나사를 풀어서 뚜껑을 열어야 한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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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ony Computer Entertainment, SCE)의 휴대용 게임기 'PSP(PlayStation Portable)'로 출시된 메가 드라이브 게임 모음집 '세가 제네시스 컬렉션(Sega Genesis Collection)'입니다(북미판). 서울 지하철 남부터미널역 근처에 위치한 국제전자센터(국전)의 한 게임 매장에서 우연히 이 소프트를 본 순간, 메가 드라이버로서의 본능이 작용했달까요? 저같은 사람 아니면 아무도 사지 않을 이런 소프트를 미개봉 신품으로 전시하고 있었던 그 매장도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앞표지. 아무리 생각해도 하단 가운데의 아키라는 사기다

앞표지. 아무리 생각해도 하단 가운데의 아키라는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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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리뷰2008/11/20 11:26

소닉 더 헤지혹(Sonic the Hedgehog)
(국내 출시명 : 바람돌이 소닉)

● 기종 : 메가 드라이브
● 장르 : 액션
● 발매원 : 세가
● 발매일 : 1991년 7월 26일(일본)/1991년 6월 23일(북미)
● 가격 : 6000엔(일본)/불확실(북미)
● 용량 : 4Mbit

세가의 마스코트인 초음속 고슴도치 '소닉'의 데뷔작인 '소닉 더 헤지혹'은, 메가 드라이브를 대표하는 액션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최대 64색이라는 동시 발색 수의 한계 때문에 칙칙하고 어둡다는 MD 게임 그래픽의 선입견을 한 번에 날려 버린 화사한 파스텔톤의 화면, MD의 CPU 'MC68000'의 고 스피드로 실현한, 당시의 다른 어떤 액션 게임도 따라갈 수 없었던 초고속의 게임 진행, 일본의 인기 밴드 '드림즈 컴 트루(Dreams Come True)'의 '나카무라 마사토(中村 正人)'가 작곡한 발랄하고 가벼운 BGM 등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최고 레벨의 액션 게임이지요.

이 게임의 발매를 계기로 메가 드라이브의 북미판인 '제네시스(Genesis)'의 인기가 급증해, 라이벌 기종이었던 '닌텐도(Nintendo, 任天堂)'의 '수퍼 NES(Super Nintendo Entertaiment System, 일본명은 '수퍼 패미컴(Super Famicom)')'을 뛰어넘는 시장 점유율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도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한 고슴도치에겐 작은 발걸음이었지만, 세가에게는 위대한 도약이었다

한 고슴도치에겐 작은 발걸음이었지만, 세가에게는 위대한 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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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리뷰2008/11/20 11:09


제로 윙(Zero Wing)

● 기종 :
메가 드라이브
● 장르 : 슈팅
● 발매원 : 토아플랜
● 발매일 : 1991년 5월 31일(일본)/1991년(유럽)
● 가격 : 8400엔(일본)/불확실(유럽)
● 용량 : 8Mbit

'제로 윙'은 1994년 도산한 슈팅 게임의 명가 '토아플랜(Toaplan, 東亞プラン)'이 1989년에 아케이드(오락실) 용으로 발매한 슈팅 게임의 이식작입니다. 참고로 원 토아플랜 소속이었던 개발자들이 설립하거나 참여한 곳인 '케이브(Cave)' '에이팅/라이징(8ing/Raizing)', '가젤(Gazelle)', '타쿠미(Takumi)'도 모두 슈팅 게임 전문 제작사이거나 걸출한 슈팅 게임 하나쯤은 낸 적이 있죠.

횡 스크롤 슈팅인 제로 윙은, 당시의 슈팅 게임에서 일반적이었던 파워 업 시스템 등의 기본 요소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오소독스한 게임입니다. 특정 적 기체를 파괴하면 나오는 파워 업 아이템을 얻으면 주인공 기체의 아래위에 붙는 옵션이 생기면서 무기의 종류가 바뀌고(총 3종류) 같은 종류의 파워 업 아이템을 계속해서 얻으면 무기의 위력이 최대 3단계(+숨겨진 1단계)까지 파워 업 됩니다. 옵션은 무적이며 적의 탄을 막아 주기도 하지요. 또한 주인공 기체의 속력이 빨라지는 부스터 아이템과, 발사하면 대폭발을 일으키며 일정 범위의 적들을 파괴하는 수퍼 봄버(Super Bomber)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횡 스크롤 슈팅 게임

기본에 충실한 횡 스크롤 슈팅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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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리뷰2008/11/20 10:53

소드 오브 소단(Sword of Sodan)

● 기종 :
메가 드라이브
● 장르 : 액션
● 발매원 : 세가(일본)/일렉트로닉 아츠(북미)
● 발매일 : 1991년 10월 21일(일본)/1990년(북미)
● 가격 : 6000엔(일본)/불확실(북미)
● 용량 : 4Mbit

상상을 초월하는(좋은 의미는 아님) 완성도 덕분에 '소단님', '제왕 소단' 등의 애칭으로도 불리는 '소드 오브 소단'은, '소프트뱅크(Softbank)'에서 발행한 일본의 메가 드라이브 전문지 'BEEP! 메가 드라이브(BEEP! メガドライブ)'의 독자 투표에서 메가 드라이브 최악의 게임으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이 게임의 원작은 'Discovery Software'가 1988년에 '아미가(Amiga)' PC로 제작한 게임으로, 메가 드라이브판은 'Innerprise Software'라는 곳에서 이식을 맡았습니다. 북미에선 거대 게임 유통사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EA)'가, 일본에선 세가가 유통을 맡았지요. 사실 세가가 이 게임의 일본 유통을 맡게 된 데는 EA와의 복잡한 사연이 얽혀 있는데...

소드 오브 소단은 영화 '코난(Conan)'이나 게임 '라스탄 사가(Rastan Saga)' 등을 연상시키는, 중세풍의 세계관에서 근육질의 주인공이 검 하나를 들고 수많은 적들을 몰살시키는 액션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남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남자는 공격의 리치가 짧고 점프가 높고 길며, 여자는 그 반대입니다. 이 게임은 무기의 리치가 곧 게임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여자로 플레이하는 쪽이 훨씬 쉽습니다.

이 게임의 괴악함은 1 스테이지부터 바로 드러나는데, 이런 류 게임의 상식대로 조무래기 적들에게 다가가며 칼을 붕붕 휘두르다가는 적들의 창에 자신만 대미지를 입게 됩니다. 주인공의 칼보다 적들의 창이 더욱 리치가 길기 때문이지요. 결국 적들을 안전하게 없애기 위해서는 쭈그려 않아서 꼬챙이로 푹푹 찌르듯이 칼을 내밀어야 합니다.

꼴사나워 보이지만 이것이 최고의 전법

꼴사나워 보이지만 이것이 최고의 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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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리뷰2008/11/20 10:38


대마계촌(大魔界村)
(영제 : Ghouls 'N Ghosts)

● 기종 : 메가 드라이브
● 장르 : 액션
● 발매원 : 세가(원작 : 캡콤)
● 발매일 : 1989년 8월 3일(일본)/1989년(북미)
● 가격 : 5800엔(일본)/불확실(북미)
● 용량 : 5Mbit

'캡콤(Capcom)'의 명작 액션 게임 '마계촌(魔界村)' 시리즈의 2탄에 해당하는 '대마계촌'은, 캡콤의 아케이드(오락실) 용 기판 'CP System 1(CPS1)'으로 1988년에 발매된 게임을 메가 드라이브로 이식한 것입니다. 메가 드라이브판의 이식은 캡콤이 아닌 세가가 맡았으며, 추후 세가를 대표하는 액션 게임 '소닉 더 헤지혹(Sonic the Hedgehog)'을 만들게 되는 '나카 유지(中 裕司)'씨가 프로그래밍을 담당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메가 드라이브와 CPS1 기판의 성능차를 극복하기 위해 배경 그래픽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남은 시스템 자원을 주인공/적 캐릭터와 기타 오브젝트의 부드러운 움직임이나 굽이치는 지형, 거대 보스 등의 재현 등에 힘쓴 것이 특징으로, 그 재현도에는 원작을 제작한 캡콤 스탭들마저 놀랐다고 합니다. 또한 나카씨의 말에 따르면, 이 게임을 이식할 때 익힌 프로그래밍 노하우가 없었으면 소닉을 만들 수 없었을 거라는군요. 저를 포함한 소닉 팬들에겐 참 큰 의미가 있는 게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배경 그래픽을 희생해서 재현한 주인공 '아더'의 부드러운 움직임

배경 그래픽을 희생해서 재현한 주인공 '아더'의 부드러운 움직임

거대한 보스도 전혀 끊김 없이 부드럽게 움직인다

거대한 보스도 전혀 끊김 없이 부드럽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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