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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는 마케팅 실패로(미국에선 R등급(Restricted의 약자로, 17세 미만은 보호자를 동반해야만 관람 가능한 등급)을 받은 영화를 마치 해리 포터식 판타지인 양 광고했지요) 일찍 막을 내려 버린 '길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 감독의 영화 '판의 미로(Pan's Labirinth, El Labirinto Del Fauno). 저는 이 영화가 꽤 마음에 들어서 어제와 그제 두 번 관람했습니다(첫 번째 관람 시 같이 본 제 여동생(고1)도 저랑 영화 취향이 비슷해서 둘 다 만족했지요).

이 영화는 스페인 내전이라는 현실과 주인공 소녀 '오필리아(Ofelia)'가 경험하는 환상이 긴밀하게 얽혀 진행되는데, 인터넷을 둘러 보니 오필리아의 환상 부분에 대한 해석이 꽤나 다양하더군요. 그래서 이 영화를 감명 깊게 본 저도 나름대로의 해석을 한 번 써 볼까 합니다. 심각한 수준의 영화 내용 까발리기(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어지는 내용(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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